경제·금융

창간 60돌 현암사 '삼국유사' 특별展

서울역사박물관서 23일부터

현암사가 창업 60주년 기념 사업으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특별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3일부터 갖는다. ‘우리가 없는 세계화의 무의미함’을 고민하며 지난 90년부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시리즈를 기획해 온 현암사는 자연문화 관련 책 11권을 포함 전통생활문화, 우리말, 헌법, 우리고전 등 지식문 화 관련 책 32권 총 61종의 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이번 행사는 그 시리즈의 일환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영상매체, 인터넷, 영화, 연극, 콘서트 등의 문화 장르들로부터 활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활용해 단순하게 활자만을 읽는 대신 영상을 통해 저자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책을 완성하는 ‘복합적 미디어’(Book with new idea of mixed media)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픽아트, 사진. 동영상, 그림, 연극,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삼국유사 속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줘 새로운 역사 의식을 심을 수 있도록 했다. 삼국유사를 주제로 잡은 데는 지난 100년간 국학 전반에 걸쳐 조명을 받아온 ‘대안사서’로서 의미를 지닌 책이기 때문. 또 올해는 저자 일연의 탄생 800년을 맞는 해기도 하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한 권의 책이 한국학 전반에 두루 기여하고 있는 배경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편 현암사는 특별전과 함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DVD포함)를 발간했다. 삼국유사의 배경설명과 관련 유적지 사진, 음악 등을 곁들여 마치 현장답사를 하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3일부터 3월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02)365-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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