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의 소음피해 지역인부천시 오정구 오쇠동 일대가 부천시민을 위한 골프장으로 조성된다.원혜영(元惠榮)부천시장은 12일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지역중 오정구 오쇠동일대에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 및 철거가 마무리되고 철거대상 주민들의 이주가 끝나는 내년초께부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철거대상지역인 오쇠동 3만8,000여평 외에 인근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10만여평규모의 18홀 골프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체육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하루 600여편의 국·내외 항공기의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 때문에 서울지방항공청이 지난 97년부터 부천시 작동과 서울 공항동 등 2곳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놓고 790가구에 대한 철거 및 이주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