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주 다시 '곤두박질'

황우석 여파 바이오니아등 새내기주 하한가<br>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관련주도 동반약세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바이오니아, 바이로메드가 황우석교수팀의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또 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관련주도 일제히 곤두박질 쳤다. 29일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전무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리면서 황우석쇼크이후 하락세가 주춤했던 바이오주들의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조사위의 발표전인 오전부터 줄기세포주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산성피앤씨 주가가 전일보다 10.09%하락한 것을 비롯해 메디포스트(-7.06%), 이노셀(-10.61%), 조아제약 (–7.21), 중앙바이오텍 (–10.71%), 마크로젠( –6.17%)등이 동반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신규상장된 바이오니아, 바이로메드 주가가 시초가에도 못 미치는 등 새내기주도 된서리를 맞았다. 세포유전자치료제업체인 바이로메드는 공모가(1만5,000원)의 2배인 3만원에 거래를 시작,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를 곤두박질쳤다. 유전자신약개발업체인 바이오니아도 시초가가 공모가(1만1,000원)대비 48%상승한 1만6,300원에 달했지만 결국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신규상장된 바이오메드와 바이오니아는 최근 공모주청약에 총 2조5,000억원규모의 자금이 몰리면서 황우석쇼크이후에도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연초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황우석쇼크 여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다만 바이오관련주들은 실적중심의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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