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8일 영국 런던채권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6개월이며, 금리는 리보(Libor)금리에 2.74%포인트를 얹은 4.875%이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논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개최한 후 태핑(수요조사)을 실시한 결과 당초 목표 발행규모의 4배를 웃돌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다소 악화되면서 발행시기 미뤘다가 다시금 개선되자 채권발행을 재개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모집액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높은 금리를 요구해 발행시기를 늦췄다”며 “시장상황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금리는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