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즐겨 사는 여성들 경악할 소식
올 세번째 가격 올린 프라다인기 모델 6~8% 인상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올해 들어 세번째 가격을 올린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17일 가방과 지갑 등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전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약 2%지만 인기 있는 모델의 경우 인상률이 6~8%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올해 2월 제품 가격을 3.4% 올린 프라다는 이어 8월에도 값을 3~5%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모델 중 하나인 사피아노 BN1786은 현재 216만원에서 230만원으로 6.5% 가격이 오른다. 이 제품은 2월 인상 전 187만원, 8월 인상 전 206만원에 팔렸다. 올해 초 가격보다 43만원이 올라 가격이 23% 상승했다.
다른 인기모델인 사피아노 BN2274의 경우 현재 206만원에서 224만원가량으로 8.7%가량 값이 오른다. 매장에서는 가격이 오르는 월요일 전에 제품을 구입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 프라다코리아는 "국가별로 제품 가격을 맞추기 위해"라고 밝혔다.
프라다는 올해 국내 유명백화점에서 명품패션 브랜드 중 상위 3~5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상승했다. 프라다는 7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825㎡(약 250평) 규모의 국내 첫 아웃렛 매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