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추행 혐의로 붙잡힌 육군 모 부대소속 안모(23) 일병이 군 입대 전인 고등학교 때부터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생들을 성추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안 일병은 군 입대(2005년 8월) 이전 고등학교 재학시절인 2004∼2005년 사이에 혼자 등교하는 초등학생 6명을 성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26일 현재까지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가 4명 밖에 안돼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추가 조사를 하면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일병은 휴가를 전후해 경기도 포천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생 7명과 여고생 1명 등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5일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