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참보험인 대상] 심사평

'영업부문' 은 사회봉사 '마케팅' 독창성 높이사

이경룡 서강대 교수 올해로 서울경제 ‘참 보험인 대상’이 3회를 맞이하게 됐다. 보험인의 사기진작과 보험회사의 선진경영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본 시상제도는 연륜을 거듭할 수록 그 명성이 보험산업 내외에 널리 퍼지고 있다. 금년에는 시상 대상을 보험영업부문, 마케팅지원부문, 그리고 특별상부문 등 3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한 결과 총 25인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거쳐서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보험설계사 및 영업관리자를 대상으로 수상하는 보험영업 부문은 총 13명이 응모해 대상(부총리겸 재경부장관상) 1명, 우수상(생ㆍ손보협회장상) 2명이 선정됐다. 선정기준은 (1)사회봉사 등 공익성과 정도영업의 실천이 50점, (2)고객서비스 및 보험판매기법 개선이 30점, (3)영업실적 및 고객만족도가 20점이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대한생명의 오순옥 설계사, 생보사 우수상에 삼성생명의 송정희 설계사, 그리고 손보사 우수상에 제일화재의 김금진 설계사가 선정됐다. 대상부문의 수상자 결정에 다소 의견차이가 있었지만 최종결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손해보험 분야의 우수상 선정은 비교적 쉬웠다. 마케팅지원 부문에는 총 10명이 지원했는데 상품개발업무와 관련된 지원자가 대다수를 이루었다. 이 부문도 대상(금융감독위원장상) 1명, 우수상(생ㆍ손보협회장상) 2명이 선정됐다. 선정기준은 (1)독창성이 40점, (2)경영성과 및 효율성 30점, (3)정도영업 및 모집질서 개선 노력 30점이다. 이 부문의 대상에는 삼성화재의 천병호 차장이 선정됐는데, 주요 공적은 국내 최초의 손ㆍ생보 통합보험을 개발하고 손보형 컨설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삼성생명에서 지원한 팀장도 우수성이 인정되었으나 다수의 수상경력이 참작돼 아깝게 양보한 경우가 됐다. 생명보험 분야의 우수상은 메트라이프생명의 김칠산 차장이 차지했는데 주요공적은 우리나라 최초의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개발에 기여한 것이다. 손해보험 분야의 우수상은 신동아화재의 전흥기 팀장이 수상하게 됐다. 전팀장은 상품개발 및 선임계리사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다수의 신상품과 독창적인 상품들을 개발, 회사의 영업실적을 제고하고 손보산업의 상품개발에 많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경제사장상인 특별상 부문에는 2인의 최고경영자(CEO)가 지원했는데 우열을 가리기가 다소 어려웠으나 최종적으로 동양생명의 윤여헌 사장이 선정됐다. 어려운 경영여건 아래서 과감한 개혁과 효율적인 경영으로 회사를 리모델링한 공적이 인정됐다. 선정되지 않은 지원자에게 아쉬움을 전하는 바이다. 끝으로, 이 번 대회에 응모해 주신 훌륭한 많은 응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수상의 기회를 드리지 못함을 섭섭하게 생각한다. 개별적으로 볼 때 능히 수상의 자격이 있지만 심사의 종합적 관점에서 기회를 주지 못한 경우가 있음을 애석하게 생각할 따름이다. 앞으로 본 상이 보험산업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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