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간접투자시대] 펀드엔 어떤 것 있나

펀드라고 다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는 펀드를 골라야 성공할 수 있다.주식 투자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수익률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투자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중도 환매는 자유로운지등 펀드의 특성을 미리 알아야 한다. ◇성장형·안정성장형·안정형 주식형 펀드는 주식 투자비중에 따라 성장형, 안정성장형, 안정형으로 구분된다. 성장형의 경우 주식편입비율이 70%이상인 펀드를 말하며 안정성장형은 31∼69%, 안정형은 30%이하인 펀드다. 주식편입비율이 높으면 주가 변동에 대한 위험도도 따라서 커진다. 주식 비중이 높으면 공격적이고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률 변동이 커진다. 반대로 주식비중이 낮으면 수익률 변동은 적지만 절대적인 수익률이 떨어진다. 결국 「고수익 고위험」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가들은 성장형펀드를 선호하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가들은 안정형펀드를 선호한다. 성장형, 안정성장형, 안정형의 구분은 약관상 편입가능 비율에 따른 편의상 구분이다. 주가가 상승 국면에 있다면 약관상 편입비율을 꽉 채우겠지만 하락국면에 있다면 주식 투자를 대폭 줄여 보수적으로 운용한다. ◇스폿펀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는 만기가 6개월에서 1년이상으로 만기전에 찾게 되면 이익금 범위내에서 환매수수료를 내야한다. 스폿펀드는 일정기간 달성할 수익률을 정하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언제든지 환매수수료 없이 조기상환된다. 목표수익률은 상품마다 다양하다. 보통 3개월내 12%, 6개월내 15%정도다. 스폿펀드는 단위형 상품이기 때문에 만기가 되면 수익에 상관없이 무조건 상환되는 부담이 있다. 또 대부분의 스폿펀드는 만기전에 환매가 안된다. 돈이 묶여버리는 것이다. ◇전환형펀드 전환형펀드는 주식형의 고수익과 공사채형의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상품이다. 보수적인 투자자가 주식을 통한 수익을 얻고자 할 때 유리하다.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골든벨의 경우 스폿펀드처럼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바로 공사채형으로 전환된다. 주식형에서 공사채형으로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전환되는 조건도 바이코리아 골든벨처럼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수익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환되는 펀드도 있고 일정 조건의 수익이 달성되면 고객의 신청에 의해 전환되는 펀드도 있다. 주식형과 공사채형의 전환가능 횟수가 2회 이상인 펀드들도 있다. 이러한 펀드들은 카멜레온 펀드라고 한다. 전환형의 경우 대세상승기에 공사채형으로 전환돼 추가상승에 따른 이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단점도 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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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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