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한 선박을 건조해줘 감사합니다"

선주들 현대중공업에 거액 복지기금 전달

최근 현대중공업에 선박 건조를 맡긴외국 선주사들이 정성껏 건조된 고품질의 선박을 인도받은데 대해 감사하는 뜻으로이 회사에 거액의 사원 복지기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중공업은 6일 독일 다우엘스 버그사의 선주인 클라우스 F.부네만 사장이 `현대중공업 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사원 복지기금으로 사용해달라고 총 2만5천달러(한화 3천만원 상당)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부네만 사장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해준 4천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품질에 매우 만족했기 때문이라는 것. 또 다른 선주사인 그리스 엘렛존사의 존 카라스타 마티스 사장도 최근 10만5천t급 정유제품 운반선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뒤 '고품질의 선박을 인도해줘 감사하다'며 사원 복지기금으로 2만5천달러를 내놓았다. 선주사들이 이처럼 건조된 선박 품질에 만족해하며 감사의 뜻으로 거액의 사원복지기금까지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현대중공업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원들이 정성을 다해 건조한 고품질의 선박을 인도받은 선주사들이 감사의 표시로 잇따라 복지기금을 전달해 와 일하는 보람과 의욕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우리의 정성과 기술이 세계조선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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