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활황세가 지속되면서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권리락 이전 주가로 회복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한 102개 종목중 60개 종목이 권리락 이전 주가로 회복됐으며 평균 회복기간은 16일로 집계됐다. 한화종합화학, 아세아종합금융, 흥창 등 3개 종목은 권리락 당일 바로 이전 주가로 회복했다. 유상증자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36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아졌다.
반면 전년 동기 유상증자를 단행한 36개 종목의 평균 주가회복기간은 128일에 달했다. 동기간 증자한 LG종합금융, 대영포장, 신성이엔지 등 3개종목은 1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권리락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증자를 실시한 102개 종목중 아직 42개 종목이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들 종목은 4월말과 5월중 권리락이 발생했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이전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