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학교와 원주대학이 내년 3월1일자로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국립 전문대인 원주대를 폐지하고 통합된 강릉대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통폐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통폐합으로 2007학년도 입학정원은 2004학년도에 비해 강릉대 176명, 원주대(통합 후 원주캠퍼스) 555명 등 총 731이 감축된다. 또 두 대학의 유사ㆍ중복 학과도 통폐합돼 캠퍼스별로 재배치된다. 학과 수는 통합 전 강릉대 32개, 원주대 14개 등 총 46개에서 통합 후 35개로 11개 줄어든다.
통합된 강릉대의 강릉캠퍼스는 해양생물 및 신소재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원주캠퍼스는 원주지역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통합 강릉대와 구조개혁 및 대학 특성화에 대한 계량화된 중장기 발전목표를 수립하고 중간평가와 연차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재정지원과 연계하는 내용의 이행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통합대학으로 출범한 후 1년 내에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