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텔레콤 'T맵' 서비스 중소 내비업체에 문호 활짝

SK텔레콤이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기반으로 중소 내비게이션 업체와 동반 성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T맵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다양한 단말 제조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T맵 내비’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국내 2위 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이 출시할 ‘파인드라이브 IQ-t’ 모델은 T맵내비 솔루션을 탑재하는 첫 사례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소수의 소프트웨어 공급사와 단말 제조사가 과점하고 있어 기능 경쟁보다는 가격경쟁이 치열하다”며 “T맵 내비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제휴사가 신규로 출시하는 단말기뿐만 아니라 ‘T맵내비’가 탑재되지 않은 기존 출시 단말을 이용자들에게도 ‘T맵내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T맵내비는 휴대전화를 외장형 통신모뎀으로 활용해 SK텔레콤의 휴대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7인치 단말기에서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앞으로 T맵내비에 새로 추가될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번 상반기 내로 T맵내비에는 무선랜(와이파이) 테더링ㆍ차량용 심플싱크(무선 파일 공유) 기능이 추가되며, 연말에는 멜론ㆍT스토어 등의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는 것. 또 SK주유소에서 주유나 세차를 위해 정차해있는 동안 무료로 최신 지도ㆍ도로정보를 업데이트해주는 ‘에어 맵 업데이트(Air Map Update)’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