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현대도 수출 지속증가 10위권 진입삼성전자를 비롯한 LG반도체·현대전자 등 국내반도체업체들이 반도체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시장에서 상위랭킹을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시장에 6억5천1백만달러의 D램반도체를 수출, 현지시장에서 12.6%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일본업체인 히타치(일립)의 8억8천8백만달러(점유율 17.2%)와 NEC의 7억6천6백만달러(〃 14.8%)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본을 제외한 외국업체로는 가장 큰 것이다. 삼성은 지난 94년 11.9%, 95년 13.1%의 일본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과 함께 LG반도체도 지난해 2억3천만달러를 수출해 현지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며 9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전자도 2억2천9백만달러로 4.4%를 차지, 10위를 마크했다. LG반도체는 94년 2.3%, 95년 3.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업체들의 이같은 일본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는 한국D램산업이 일본업체들을 강력히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