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공급업체들의 추가 비용을 모두 보전해 주기로 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부품 구매압력이 커지고 있는 다른 태블릿PC업체들이 애플처럼 부품 공급업체들의 추가 비용을 보전해 주지 못하게 되면 애플의 업계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LCD 패널의 핵심 재료인 이방성전도필름(ACF)이나 터치스크린 관련 ITO 소재재고가 최소한 5월까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도 애플의 1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당초 기대했던 이익을 보전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현금보유가 많지 않은 애플 경쟁사들이 애플처럼 추가 비용을 대주거나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애플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