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릭 "최경주는 한국의 자랑" 찬사 11일 개막 신한동해오픈 출전위해 첫 방한… 최경주 "올핸 퍼트 안정돼 모든 부분 향상"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최경주도 한류스타" CNN 특집프로 출연 퓨릭 "최경주는 한국의 자랑" 찬사 ▲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김경태(왼쪽부터)와 최경주, 짐 퓨릭, 허석호가 9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이는 자랑스러운 선수." 11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제23회 신한동해오픈에 초청 출전하는 세계랭킹 3위 짐 퓨릭(37ㆍ미국)이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퓨릭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경주는 그 동안 PGA투어에서 한국을 대표해 여러 가지 성과를 올렸다. 초이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선수임을 말씀드린다"고 통역을 통해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출전 이후 1년만에 한국을 찾은 최경주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얻은 자신감이 표정에서 묻어났다. 최경주는 "올 시즌 특히 퍼트가 안정됐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등 모든 부분이 향상됐다"면서 "미국에 진출한 뒤 첫 3년간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습하며 잘 보냈고 그 성과가 최근 3년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져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기쁜 마음으로 들어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8자 스윙'으로 잘 알려진 퓨릭도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년 US오픈과 올해 캐나다오픈 우승 등 PGA 통산 13승을 올린 퓨릭은 "드라이버 샷 거리가 투어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하지만 정확도를 앞세워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경주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슈퍼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는 "가장 존경하는 최경주 선배와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대회 코스가 길기 때문에 파 세이브에 중점을 두면서 기회에서는 꼭 버디를 잡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허석호(34)는 "올해 다소 부진했는데 200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상승세를 탔던 것처럼 이번에도 좋은 인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제이 싱(피지)이 출전했던 한국오픈에 이어 2주 연속 벌어지는 '골프쇼' 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걸고 나흘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544야드)에서 펼쳐진다.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2위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해 배상문(21ㆍ캘러웨이), 강성훈(20ㆍ신한은행)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1일 김경태, 이승만(27)과 함께 오전8시11분(1번홀), 퓨릭은 강성훈, 디펜딩챔피언 강지만(31ㆍ토마토저축은행)과 낮12시12분(10번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입력시간 : 2007/10/09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