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경제초점] 국제금융

09/13(일) 18:24 <국내환율> 지난 주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하강 조짐 및 클린턴 대통령 탄핵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의 전반적 약세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기업외채 상환수요 및 퇴출은행 외화자산 손실처리 관련 수요 등이 공급물량을 압도하면서 주중 내내 달러화의 강세 추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1,366.50원에 마감되었다. 이번 주에도 원·달러환율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사태 이후 실질적인 내외 금리차 역전에 따라 일부 대기업들의 외채상환수요가 금주에도 줄곧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제2금융권의 해외 한국물투자 관련 수요 및 퇴출은행 외화자산 손실처리 관련 수요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공급요인으로는 무역수지 누적 흑자분 및 자산해외매각 대금 등이 매도대기하고 있으나 적극적인 매물화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아서 아무래도 현재의 수요우위 상황이 반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환율상승 속도가 다소 빠르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외환당국의 입장에 따라 이번주의 환율은 주로 1,360~1,400원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공공 및 민간 외채상환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주초 환율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말 환율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환율> 지난 주에 달러화는 남미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러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매우 혼란스러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남미 등 신흥시장의 경제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거듭하던 달러화는 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주초에는 더욱 약세기조를 굳히는 듯하였다. 그러나 9일 일본이 전격적으로 초단기금리를 0.25% 인하하면서 달러화는 한때 138엔대까지 급등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달러화의 혼란스러운 양상이 계속된 가운데 S&P사가 브라질의 신용등급 하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남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어 달러화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자 투자가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약화되면서 달러화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다움 주에도 러시아 및 남미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환율은 일본의 추가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30엔의 하향돌파를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달러·마르크의 환율은 러시아 및 남미 경제상황의 추이에 촛점을 맞춘 채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약보합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리> 지난 한주 동안에도 미국채권에 대한 Flight to Safety 현상이 계속되면서 미 국채의 수익율은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하였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준위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로 주초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시 8,000원대에 진입하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일시적으로 회귀하면서 미 국채의 수익율은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미국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꺾이고 남미의 경제위기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다시 투자자금들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기 시작하였다. 또한 주 종반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탄핵 또는 사임 가능성도 이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재촉하여 30년 만기 국채의 수익율은 한때 사상 최저치인 5.18%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최근들어 투자자들은 세계 금융시장에 산적해 있는 불안요인들로 인하여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양상이 미 국채시장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의 안전한 투자처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미 국채시장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역시 러시아 및 남미 경제의 추이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역의 경제위기가 심화될 경우 미국물에 대한 Flight to Safety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설이 그 신빙성을 더해갈 경우 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심리를 유발시켜 미 국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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