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전자 실적이 올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장 확대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6일 삼지전자에 대해 “지상파DMB와 위성DMB 등의 시장확대에 맞춰 LG텔레콤에 대한 중계기 납품이 늘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2.6%, 68.9% 증가한 613억원, 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DMB 관련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7,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삼지전자 주가는 올초 9,200원까지 올랐다가 코스닥증시 급락으로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 시가총액(414억원)이 지난해 매출(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연구원은 “현 주가는 과매도 국면으로 상당히 저평가돼있다”며 “실적 호전 뿐 아니라 200억원 가량의 현금보유, 6%가 넘는 시가배당률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 유망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