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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온다… 李 악문다

9일 아시아 시리즈 개막<br>이승엽-前 친정팀 대결 눈길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한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 챔피언 수성에 나선다.


삼성은 8일부터 나흘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마구매니저 아시아 시리즈에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아시아 시리즈에는 일본ㆍ대만ㆍ중국ㆍ호주를 대표하는 팀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한국에서는 올 시즌 우승팀 삼성과 홈팀 자격으로 나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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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6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한일 프로야구의 최고 명문팀 중 하나인 삼성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대결이다. 특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이승엽(36ㆍ삼성)의 '사연 있는' 한 방이 기대된다. 이승엽은 일본 시절 요미우리에서 5년간 뛰다 2010시즌 뒤 방출당했던 아픔을 갖고 있다. 당시 요미우리의 감독이자 지금도 사령탑을 지키고 있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7일 "삼성에 이승엽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예선에서 조가 다른 삼성과 요미우리는 결승에 올라가야 맞붙을 수 있다. 대회 첫날인 8일 오후6시 롯데가 호주의 퍼스 히트를 상대하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삼성은 9일 오후6시 대만 리그 우승팀 라미고 몽키즈와 첫 경기를 치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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