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종환 대한투신사장

『올해는 지식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이익 위주의 경영전략도 병행 추진할 계획입니다.』오는 14일로 창립 31주년을 맞는 대한투자신탁의 김종환(58)사장은 올해 경영목표 및 중점추진 시책을 이같이 밝혔다. 金사장은『금융산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산업인 만큼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창립기념식에서 지식경영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金사장은 이어 지식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안제출 실적이 많은 직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는 대투지식인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金사장은 특히 21세기는 사이버뱅킹 시대라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고객의 출금신청 접수·계좌이체·송금처리 등 인터넷을 통한 거래범위를 확대하고 전자메일을 통한 마케팅도 활성화시키는 등 사이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사장은 『지난해 이익 위주의 경영을 추진, 2,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시현했다』면서 『앞으로도 외형확대를 위한 수탁고 경쟁을 지양하고 이익 중심의 영업전략을 수립,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또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회사의 이익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직원들에게는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사장은 경영정상화와 관련,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 수탁액 증가, 보수율 인상 등으로 수지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재무구조 건전화 및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통해 오는 2001년까지는 완전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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