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LG, 외국인 러브콜 이어진다

코스피200 제외 불구 이틀간 767억 '사자'

코스피200지수 편입종목에서 제외된 ㈜LG에 대한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은 증시 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2일 이후 ㈜LG를 767억원 순매수하면서 순매수 1위종목에 올려놨다. 이에 따라 ㈜LG 외국인 지분율도 28.78%에서 30.43%로 늘었다. 지난 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발표하면서 ㈜LG를 제외한 후 기관투자자들의 매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한 인덱스펀드를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은 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맞춰 보유하고 있는 주식바스켓 종목을 교체매매해야 하기 때문에 ㈜LG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맥쿼리증권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됐다고 해도 펀더멘털상의 변화는 없기 때문에 이에 따른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CLSA증권 역시 “지난달부터 시작된 주가 속락으로 목표가까지 44%에 이르는 상향 잠재력이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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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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