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DAS(디지털 에어 솔루션) 사업팀이 지난달 30일 수원사업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14년까지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74년부터 에어컨 사업을 해온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에어컨 관련 부문을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분리해 ‘DAS사업팀’으로 독립시켰다.
DAS사업팀장인 문강호 전무는 이날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비전 선포식에서 2014년까지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차별화 ▦원가절감 ▦스피드경영의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기존 양대 사업인 시스템 및 가정용 에어컨의 성장기반을 육성하면서 히팅, 빌딩에너지, 혼합공조 등 3대 솔루션 분야의 신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문 전무는 “최근 에너지(Energy)ㆍ감성(Emotion)ㆍ친환경(Ecology)ㆍ건강(Health)의 ‘3E1H’가 공조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환기를 맞은 공조업계에서 기회를 재빨리 선점해 글로벌 탑 클래스로 도약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