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동반성장에 1,600억 출연

포스코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총 1,600억원을 출연한다. 포스코는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과 3년간 1,600억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사용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3월 14일 ‘성과공유제 확산방안’을 발표한 후 대기업이 실제 재원을 내놓은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박한용 포스코 대표는 “이 자금은 주로 포스코와 협력 중소기업간의 성과공유제 보상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재원으로 철강재생산(냉연, 열연, 후판 등)과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중소기업을 선별해 국산화 개발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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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의 투자재원은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집행된다. 이는 정부가 2010년 12월 27일 ‘조세특례제한법(8조의3)’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하면 해당 금액의 7%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세액공제 제도’를 마련한 취지에 따른 것이다. 협력재단은 홍보부터 신청 접수, 지원중소기업 심사, 투자재원 지원, 사후관리 등 출연재원 운영관리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지금까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된 금액은 삼성전자, SK텔레콤,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중공업 등 19곳이 내놓은 1,167억원이다. 출연협약을 체결한 예정금액은 포스코, 한전ㆍ전력 그룹 6곳 등 5,232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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