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라늄 분리실험 IAEA총회서 안 다룬다"

"우라늄 분리실험 IAEA총회서 안 다룬다" 한국의 우라늄 분리실험은 오는 20∼24일IAEA(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는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3일 "IAEA에서 다루는 사안의 경우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이사회의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다루게 돼 있다"며 "이번 건의 경우 IAEA 사무국이 이사회에 간단하게 구두보고할 예정이어서 총회에서는 다뤄지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IAEA가 한국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사회와 총회까지는 열흘밖에 남지 않아 이사회에서 무슨 결정을 내릴 만한 충분한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IAEA 안전조치 위반 여부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각 국가는 IAEA 핵활동에 대해 보고의무가 있고 IAEA는 보고 내용을 사찰 등을 통해 확인한 뒤 보고내용에 문제가 있는 지와 보고 누락 여부를 판단한다"며 "현재 사찰이 진행중이고 이게 끝나면 오스트리아 빈의 IAEA에 보고돼 판단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위반 여부를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찰을 통해)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IAEA 사무국이 `특정국의 행위에 위반조치가 있었다'는 결의 형태로 인지하게 되며 이게 IAEA 총회와 유엔 안보리에 보고되는게 일반적이고 `리비아 식(式)'이 그랬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번 국내에서 발생한 우라늄 분리실험은)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그리 심각한 문제라고 믿지 않으며 이로써 IAEA 임시이사회가 열릴 만한 사안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추출된 우라늄 양은 0.2g으로, 일각에서 무기급이라는 얘기도 꺼내고 있으나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특히 정부가 개입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이상헌 기자 입력시간 : 2004-09-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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