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계측기 전문 회사 금호미터텍㈜(대표 김찬호)은 국내 최초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에너지 원격검침(AMR) 서비스에 나선다.
금호미터텍은 17일 CJ케이블넷과 에너지 사용량 원격 검침 서비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CJ측의 케이블 TV 망을 이용해 가정이나 상가 등의 전기, 수도, 열량 에너지 사용량을 중앙에서 원격 검침 및 관리하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로 양천 지역 내 케이블 TV가입자를 대상으로 첫 실시될 계획이다.
원격 검침 방식은 최근 홈 네트워크가 신규 구축되는 첨단 건물들을 중심으로 도입되는 추세나 이번에 서비스될 방식은 망의 신규 설치가 필요 없이 기존 케이블 TV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이나 기존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금호미터텍은 우선 양천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뒤 타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