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 컨텐트업체 몰려온다/BMG뮤직·20세기 폭스 등

◎음반·비디오 분야 중점 공략/교육용 CD롬 등 공급 나서음반·비디오직배사 등 외국계 컨텐트업체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BMG뮤직, 폴리그램, 소니뮤직 등 음반사와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 브에나비스타 홈엔터테인먼트, CIC 등 비디오직배사들은 게임을 포함한 CD롬타이틀과 비디오CD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음반사인 한국BMG뮤직은 지난해 교양 및 교육용 CD롬타이틀과 게임타이틀 10여종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플레이스테이션·새턴 등 32비트 게임기용 타이틀, PC게임, 교육용 CD롬타이틀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말부터 추진한 음반점을 통한 멀티미디어타이틀 유통사업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비디오직배사인 20섹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는 미국 20세기폭스인터액티브사가 개발한 CD롬게임 「인디펜던스 데이」, 「다이하드」등 7종을 하반기부터 공급키로 했다. 브에나비스타 홈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도 비디오CD에 이어 CD롬 게임사업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디오CD 타이틀분야에서 코리아실렉트웨어와 제휴한 바 있다. CIC 한국지사도 게임사업진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음반직배사인 폴리그램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PC게임시장에 진출했으며, 소니뮤직도 수입선 다변화가 해제됨에 따라 32비트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용 타이틀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컨텐트업체들이 국내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의 본사가 게임과 같은 CD롬타이틀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시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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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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