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분기 실적주 중심 매매를

주요 기업들이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 개막된 만큼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투신권환매ㆍ카드채 문제와 북한 핵 문제도 시장의 잠재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되 실적호전주와 중소형 우량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SK증권은 31일 이라크 전쟁ㆍ북한 핵 문제 등 대내외 악재가 상존해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ㆍ4분기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매매 범위를 좁힐 것을 권고했다. SK증권이 꼽은 1ㆍ4분기 실적호전주는 호남석유화학ㆍ계룡건설ㆍ한화석화ㆍ포스코ㆍLG건설ㆍ삼성정밀화학ㆍLG석유화학ㆍ삼성물산ㆍ한일시멘트ㆍ금강고려화학ㆍ웅진닷컴ㆍ대우조선해양ㆍ삼영전자ㆍ아세아시멘트ㆍ한국단자 등이다. 이들 종목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ㆍ순이익 증가율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들이다. 이희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 예탁금 증가 및 기관의 자금 유입 가능성 등으로 증시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라크전쟁 등 악재가 더 많다”며 “반등할 때마다 현금 비중을 높이되 실적호전주나 외국인들이 매도공세를 벌이는 가운데서도 매수비중을 높이고 있는 중소형 우량주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석생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일단락되면서 1ㆍ4분기 실적호전 예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실적호전주중 낙폭이 컸거나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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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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