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사업의 블루오션’이라 알려진 오일 샌드 분야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던 5,800억원 규모의 GS건설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GS건설은 지난 2010년 수주해 착공한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의 120개 모듈을 전라남도목포 성창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제작해 목포항에서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다.
설계ㆍ구매ㆍ시공 등 일괄 도급(EPC)방식으로 진행중이며 내년 1월 말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120개의 모듈을 제작한후 현장으로 운송,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지난해 5월부터 모듈 제작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마지막 모듈이 제작 완료돼 목포항에 선적됐다. 모듈은 한달 후인 4월6일 휴스턴항에 도착, 약 4,600km의 내륙운송을 통해 오는 5월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국내 기술로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첫 캐나다 모듈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열린 선적 행사에는 발주처인 하베스트사의 이명헌 대표를 비롯해 정복연 GS건설 플랜트수행부문장, 김기영 성창중공업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