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퇴출대상기업 1,200개보다 많을것"

금감위 전망…은행들, 퇴출대상 판정 착수상시퇴출 대상기업수가 1천200개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일 "각 은행별로 상시 신용위험 평가대상 기업수가 1천200여개 정도 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나 화의나 법정관리업체를 포함시킬 경우 실제로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은행들이 파악한 상시대상 1천200개 기업과 별도로 법정관리나 화의업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겹치는 기업이 많겠지만 여신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은행들의 상시퇴출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정관리나 화의업체 수는 현재 700여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상시 신용위험 평가대상 기업수는 1천200개를 훨씬 웃돌 것으로예상된다. 이와 관련,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금감원이 22개 은행을 통해 법정관리.화의기업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가격덤핑 등으로 건전한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는 만큼 조사를 통해 살릴 기업은 살리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시장원리에 따라 퇴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은행들은 상시퇴출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퇴출위험정도에 따라 세분화해 이달부터 퇴출대상 판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따라서 조만간 퇴출기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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