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양수진(16ㆍ보영여고1)이 강민구배 제31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아마골프 1인자에 올랐다. 양수진은 21일 대전의 유성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71-69-67)를 기록, 전날 6위에서 단숨에 정상까지 내달았다. 이날 4타를 줄인 국가대표 상비군 신다빈(보영여중2)은 국가대표 송민영(대전국제고3), 이미림(대원외고1)과 나란히 합계 8언더파를 마크한 뒤 최종일 성적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대회 카운트백 규정에 따라 2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선두를 질주했던 정현주(세화여중2)는 이날 5타를 잃어 공동9위(합계 4언더파)로 내려앉았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혜용(예문여고2)은 7위(6언더파)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