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사장단, 하루동안 끝장토론

"짧고 굵게 위기돌파 해법찾자"

삼성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돌파를 위한 끝장토론을 벌인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그룹 각 계열사 사장들과 미래전략실 팀장 50여명이 29일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사장단 세미나를 열어 그룹 전반의 각종 경영현안을 논의한다.


사장단 세미나는 다음해 그룹 전체를 이끌 경영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연례행사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주재한다. 삼성 사장단 세미나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12월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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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세미나는 일정을 하루로 단축하고 외부 강사의 강연 비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전자·금융 등 주력계열사들을 묶어 전략회의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과 이수형 미래전략실 기획팀장이 국내외 경영환경 분석과 전망에 대해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한화와의 빅딜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간 합병과 상장 등 그룹 전반에 변화가 많았던 만큼 사업구조 개편방향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놓고 집중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실적부진을 겪은 전자 계열사의 위기극복 전략과 저유가·초엔저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경영화두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마하경영'을 경영화두로 내세웠던 삼성은 내년에는 별도의 슬로건 없이 차분하게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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