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6일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거스름돈을 동전 대신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코인 투 포인트(Coin To Point)'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코인 투 포인트' 서비스는 구입한 상품을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희망고객에 한해 1,000원 미만의 금액을 동전 대신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신개념 결제서비스다.
예를 들어 7만3,780원어치의 상품을 구입한 롯데멤버스 회원 고객이 현금으로 8만원을 지불할 경우 거스름돈 6,220원 중 6,000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20원은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이용고객은 언제든지 현금처럼 포인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측은 "현금계산 후 차액을 동전으로 거슬러받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지급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동전의 수량을 줄여 동전제작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달간 롯데마트가 현금결제고객을 위해 사용한 동전은 총 1,645만여개로 기존 현금결제고객들의 10% 정도만 '코인 투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해도 연간 2,000만개 가량의 동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