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시신' 매장 위치 확인
강호순 카드사용내역 조사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6일 골프장에 매장된 중국 동포 김모(37)씨의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조만간 발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화성시 마도면 L골프장 조성 전후의 항공사진ㆍ위성사진 등을 통해 강씨를 상대로 매장 추정장소를 확인, 이날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이른 시일 내에 경찰과 합동으로 시신 발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골프장에 매장된 김씨의 어머니와 아들 등 유가족을 국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중국 선양 한국총영사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한편 검찰은 강씨의 추가 범행 수사와 관련, 지난 2004년 이후 강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계좌추적에 필요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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