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부장관 축사등<br>미래 건축에 대한 의견 나눠
| 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9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후 일반주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성관 한울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정종환(오른쪽 첫번째)국토해양부장관, 이종승(〃세번째) 서울경제신문·한국일보 사장 등 관계자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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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2009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를 빛낸 건축작품과 건축ㆍ건설인들을 치하하고 건축계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종승 서울경제신문ㆍ한국일보 사장, 최영집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등 공동 주최기관장과 이종환 서울경제TV 사장, 김창수 한국건축가협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김정중 한국주택협회 회장, 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 후원기관과 주요 건설단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건설업계 전체의 축제로서도 모자람이 없었다.
수상자들과 축하객들은 행사가 열리기 2시간여 전부터 시상식장에 모여들어 꽃다발을 건네고 행사장 한편에 설치된 작품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미래 건축학도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계획건축물 부문 수상자는 물론 일반 대학생들도 전시된 수상작들의 도면과 모형을 진지한 눈길로 살피고 사진을 찍는 등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이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앞으로 한국의 건축문화가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국가 간 경쟁에서 도시 간 경쟁으로 글로벌 시장이 재편되면서 도시의 중심에서 상징적 역할을 하는 건축물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며 "단순히 아름다운 건축뿐 아니라 뛰어난 문화, 최첨단 문명을 표현할 수 있는 건축문화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건축문화대상을 국내를 뛰어넘는 최고의 건축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