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해외 교포 대학생과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국내 방과 후 학교 영어강사로 활용하기 위해 16일부터 호주ㆍ캐나다ㆍ미국ㆍ뉴질랜드ㆍ영국 등 5개국, 20개 도시에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에 따라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총 300~500명이며 이들은 오는 8월부터 농ㆍ산ㆍ어촌지역 초등학교에 배치돼 6개월에서 1년간 방과 후 학교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교포 대학생과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으로 5~6월 중 5개국 현지 재외공관에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4~6주간 한국문화 및 생활양식, 영어교수법, 학생 지도법 등에 대한 사전 연수를 받은 뒤 학교에 배치돼 주 15시간(주 5회, 1일 3시간)씩 수업을 하게 된다. 강사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월 150만원 내외의 활동비 등이 지급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농ㆍ산ㆍ어촌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영어교육을 받는 기회가 되고 교포 학생들은 고국을 체험하고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