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노조 18일 오후1시 '경고 파업'

거래소 노조 18일 오후1시 '경고 파업' 한국증권거래소 노조가 통합거래소 이사장 선임문제와 관련해 18일 오후부터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거래소 노조와 코스닥 증권시장 노조는 이날 오전 `총파업투쟁 출정식'에 앞서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중단을 불사한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청와대 등이 내세운 정치인과, 관치금융의 본산인 재경부가 세운 인사가 후보로 등록했다"며 "이는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통합거래소를 또 다시 선거판이나 퇴물관료 배출구로 이용하겠다는 밀실 낙하산 인사 기도 강행"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밀실인사 기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시장 중단을 불사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출정식을 갖고, 오후 1시부터 시장 운영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조합원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고 파업'을 실시한다. 또 이날부터 철야농성을 전조합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후보추천위원회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며 후보자 면접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간다는계획도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마감된 통합거래소 이사장 공모에는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조건호 전 과학기술부 차관,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 등 10명 가량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입력시간 : 2004-1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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