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사상 최고점 돌파 목전에서 후퇴했지만 대세상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며 향후 최고점돌파는 경기민감주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그 근거로 지수가 장중 1,079선까지 조정받았다 국내외 경기의 회복조짐으로 다시 최고점 도전 수준으로 반등했던 지난 주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증권주와 유통주가 각각 8%대와 7%대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보인 점을 들었다.
대신증권은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하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국내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활동지수가 개선되고 있어 펀더멘털에근거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도 경기민감주가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근거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최고점 돌파를 주도할 업종의 선별기준으로 통계청이 발표하는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이 지표의 움직임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업종군을 제시하고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 유통, 전기.전자(반도체), 운수장비, 은행, 증권,화학, 운수창구, 비금속업종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이들 업종에는 최근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업종과 교집합이 많다"며 "최고치 돌파를 주도할 업종은 이들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전통적 투자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배율(PBR)등의 지표들은 현 국면에서 투자지표로서의 유용성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