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고생 수난 2題] “수능 잘 못봐서”

수능시험을 잘 못 치른 것을 걱정하던 여고생이 전북 남원에 이어 또 다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6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J아파트 현관 앞에서 H여고 3학년 이모(19) 양이 이 아파트 25층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양의 상의 속에서 휴대폰을 발견, 통화기록을 통해 찾아낸 이 양의 학교 남자친구 박모(19ㆍD고3년) 군으로부터 “수능 성적이 낮게 나와 대학도 못 가게 생겼다”며괴로워 했다는 진술을 얻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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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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