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전자 "타도 노키아"

올 휴대폰 합산점유율 34%로 노키아에 3%P 差 육박할듯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이 노키아를 3%포인트 차이로 바짝 접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2억6,000만~2억7,000만대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나면서 점유율도 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20.7%)보다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LG전자도 판매량이 1억4,000만~1억5,000만대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도 12%로 작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계 점유율은 34%로 세계 1위 업체인 노키아(37.9%)를 3.9%포인트 차이로 바짝 접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판매규모를 지난해보다 20% 늘리면서 우리나라 휴대폰의 점유율이 노키아를 추월할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키아는 4억6,550만대를 팔아 37.9%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고 소니에릭슨은 6,280만대로 5.1%, 모토로라는 6,040만대로 4.9%로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로이터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를 12억2,80만대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억3,300만대를 팔아 첫 2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전년(1억9,700만대)보다 17.9%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20.7%로, 4.5%포인트 늘어났다. LG전자는 1억1,700만대를 팔아 점유율이 2.1%포인트 증가한 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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