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커튼전문업체인 (주)이영자콜렉션(대표 이영자)이 커튼업계 최초로 「이영자커튼」이란 퍼스널(Personal)브랜드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이영자컬렉션은 24일 프랑스 유로드라사의 고급문양디자인과 자체 고급 자수기술을 접목, 퍼스널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직판점 구축은 물론 물론 유럽과 미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제작자나 디자이너의 이름을 쓰는 퍼스널브랜드는 여성패션부문에서는 사용되고 있으나 커튼업계에 퍼스널브랜드가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이영자컬렉션은 올 초 프랑스의 유명텍스타일브랜드 유로드라사와 단풍이나 장미덩굴 등 유럽풍의 문양디자인 도입계약을 체결해 자체 고급자수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승우직물에서 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퍼스널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특히 주문식 제작방식을 탈피, 집 구조 및 창호모양에 맞는 규격화된 표준커튼을 직접판매해 기존 56개의 유통구조를 12단계로 줄일 계획이다.
이 회사 이영자 사장(43)은 『올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임텍스타일국제전시회에서 유로드라사의 협력제의를 받고 유럽의 고급디자인과 한국의 자수기술을 합쳐 우선 유럽시장을 공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