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주 일제히 반등 '바닥 다졌나?'

건설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단기간의 주가 급락으로 업종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1시50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보다 4.26% 오른 175.9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8.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4.77% 오른 것을 비롯해 대림산업(6.30%), 현대산업(7.47%), GS건설(8.82%) 등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건설업종의 이 같은 급등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지방에서 미분양 물량 감소현상이 목격되면서 장기 악재로 작용했던 미분양 리스크가 조금씩 희석된 것도 긍정적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 자체가 단기간에 크게 빠지면서 가격 메리트가 도드라진 상태”라며 “또한 건설업종의 반전 시나리오는 미분양 리스크 해소가 선결돼야 하는데 최근 지방을 필두로 미분양 우려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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