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 공격경영 “예정대로”

◎2천년까지 20조 투자·매출 21조5천억 달성/창립 13주 맞아 제2도약 선포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10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차세대 메모리및 비메모리반도체에 투자를 확대하고, 내수유통과 서비스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격경영 방안을 마련, 9일 발표했다. 현대는 최근 김영환 사장 취임을 계기로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이날 「경쟁력있는 기업경영구조」방안을 통해 세계 초일류 종합전자회사로 제2도약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서 현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다른 기업들이 투자 조정등 감량경영을 하는 가운데도 불구 2000년까지 예정대로 총20조원을 투자, 매출 21조5천억원을 달성키로 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이 기간중 현대는 ▲반도체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우주항공 ▲신소재등 첨단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특히 미래 반도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에 이어 영국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공장을 설립하고, 멀티미디어 영상분야의 핵심기술인 MPEG(비디오 동형상 압축복원기술) 관련 칩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줄 글로벌스타 위성통신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부호분할다중방식(CDMA)의 이동통신시스템과 단말기를 양산하기로 했다. 현대는 경영환경의 급변에 대응, 메모리반도체 위주의 사업구조를 재편키로 하고 대고객서비스부문의 투자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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