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교통안전공단, 기상청과 업무협약 교통안전 관리서비스 추진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과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31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상정보를 활용한 선진국형 ‘교통안전 관리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04~08) 기상상태별 교통사고는 전체사고의 83.6%(899,181건)가 맑은 날에 발생해 전체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비 8.9%(95,616건), 흐림 5.9%(63,290건), 눈 1%(10,422건), 안개시 0.3%(2,702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생건수와 사망자 구성비를 비교해 보면, 비, 흐림, 눈, 안개 등의 기상상태시 발생건수에 비해 사망자의 구성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개 낀 날은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인 치사율이 10.8로 맑은 날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단에 따르면 기상악화에 따른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교통혼잡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기상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통계자료 및 기초연구와 이에 기반한 안전관리시스템의 개발 및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미국, 영국 등 교통선진국은 안전운행에 있어서 기상정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역별 도로상태에 영향을 주는 기상예보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과 기상청은 기상정보활용을 통한 교통안전 및 교통혼잡 예방을 위한 기초연구와 안전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안전을 위한 기상조건 기준의 공동연구개발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도로기상 예보 및 경보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된 교통기상지수 등을 실시간 돌발정보(고장, 사고 등)등과 연계, 위험기상지역을 통과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서비스(SMS 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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