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사 비상경영 체제 돌입

신용경색 대비 위험자산 비중 줄이고 신규대출 억제<br>개인사업자·주택담보 대출요건도 강화키로


보험사 비상경영 체제 돌입 신용경색 대비 위험자산 비중 줄이고 신규대출 억제개인사업자·주택담보 대출요건도 강화키로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보험사들도 신용경색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전세계적인 신용경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해나가는 한편 신규 대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대형 생보사들은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위기대응협의회를 운영해 경영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 부문의 경우 안정성 및 유동성이 양호한 국공채 비중을 확대하는 대신 주식규모를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출자산 포트폴리오도 건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개인사업자 및 주택담보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요건도 강화하고 있다. 일부 생명보험사의 경우 개인 사업자에 대한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만기가 되면 연장하지 않고 바로 회수하고 있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은행처럼 유동성 부족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신용경색 악화에 대비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며 “신규 대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보험사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은행보다 훨씬 낮은 40% 수준으로 유지할 정도로 요건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주식의 비율도 크게 축소했다. 현대해상의 한 관계자는 “올 초 8%를 웃돌았던 주식비중을 4%로 절반가량 줄였다”며 “주식비중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가 담보로 제공되는 약관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손해보험의 경우 20%에 달했던 주식비중을 11%로 끌어내렸으며 제일화재는 국내 주식을 거의 처분하고 국공채 중심으로 보유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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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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