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경영인 기업들 “우등생”/매출액·이익등 「오너기업」에 앞서

◎증권거래소 조사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의 재무내용이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가 상근이사로 직접경영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재무내용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장기업들 가운데 전문경영기업은 37개사에 불과해 전문경영 체제의 확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증권거래소가 금융업, 자본잠식 기업, 법인이 최대주주인 기업 등을 제외한 4백39개 상장사중 대주주가 상근이사로 있는 법인을 오너경영기업(4백2개사), 그렇지 않은 법인을 전문경영기업(37개사)으로 분류해 최근 사업보고서를 비교한 결과, 전문경영 기업의 경영수지가 오너경영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은 전문경영기업이 평균 3.93%로, 오너경영기업의 평균 2.22%보다 높았고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도 오너경영기업은 9.61%인데 비해 전문경영기업은 23.34%에 달하고 있다. 또 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배당성향도 전문경영기업은 당기순이익의 절반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 52.47%에 달한 반면 오너경영기업은 35.33%에 불과했다.<안의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