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고섬 고성장 전망에 12% 급등

화학섬유 수요 증가 수혜 전망

화학섬유 전문업체인 중국고섬이 올해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10% 넘게 급등했다. 중국고섬은 16일 12.23% 오른 5,0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았지만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거래량도 228만주까지 증가했다. 중국고섬의 상승은 올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중국의 성장에 따른 면화 수요 확대로 올해 면화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대체품인 폴리에스터 장섬유를 주력 생산하는 중국고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기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화학섬유 관련 공장 증설 허가를 확보한 업체는 중국고섬을 포함해 2곳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중국 내 화학섬유의 수요는 확대되겠지만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률이 25~3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공모가(7,000원)보다 크게 떨어진 현재 주가도 추가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용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주식예탁증서(DR) 상장 시 높은 발행가격, 청약 미달로 인 해 주관사가 인수한 물량 부담, 싱가포르 원주의 지속적인 하락 때문”이라며 “그러나 2010년 실적에 증자 후의 주식수를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로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반등할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