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RP매도잔액 급증/고금리상품 잇따라 45여일만에 24%나

◎총 1조2,538억증권사들이 지난 7월중 단기 고금리 환매채(RP)상품을 잇따라 시판한데 힘입어 RP 매도잔액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증권사의 환매채 매도잔액은 1조2천5백38억원으로 지난 6월말의 1조96억원보다 약 1개월 보름만에 24.1%가 늘어났다. 증권사별 매도잔액은 현대증권이 3천8백93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우(2천6백62억원), 동서(7백54억원), 쌍용투자(6백95억원), 서울(5백81억원), 한화(5백48억원), 동원증권(5백36억원) 등의 순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7월부터 RP의 최저 예치액과 만기 등에 대한 규제가 풀림에 따라 잇따라 단기 투자에 적합한 고금리 RP상품을 개발했는데 대우증권의 경우 하루만맡겨도 가입액에 따라 연 10.0∼11.0%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단기 고금리 RP는 은행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등 다른 금융권의 고금리 상품과 경쟁이 가능한 상품』이라며 『당분간 환매채 매도잔액의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