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자문사들의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4개 투자자문사의 96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도의 49억원에 비해 39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14개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것은 영업비용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문업의 부진으로 영업수익이 전년보다 40억원 가량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자문사별로는 국제투자자문이 5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동아투자자문 5억원 ▲주은투자자문 1억6천만원 ▲새한투자자문 1억4천만원 ▲상업투자자문 1억원 등의 순으로 당기순이익이 높았다.
14개 투자자문사 중 외환투자자문과 우신투자자문은 각각 3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며 서은투자자문도 9천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높은 자문사들의 경우 대부분 수수료 등 자문사 고유의 업무로 인한 수익보다는 유가증권처분익 등에 힘입어 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