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일금속 등 굴삭기 부품업체 쾌재


굴삭기 부품업체들이 중국 경기 호황 등 전방 산업 호조로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동일금속은 가격제한폭인 14.86%까지 급등한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동일금속의 종가는 지난 2009년 7월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일금속은 굴삭기ㆍ크레인용 장비 부품 제조회사로 굴삭기용 부품을 국내3개사와 일본 2개사에 공급하고 있다. 같은 굴삭기 부품 업체인 흥국 역시 전날보다 480원(8.76%) 급등한 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6,13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굴삭기를 포함한 중장비 업체에 부품을 제조ㆍ공급하는 대창단조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한 때 4만7,35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업체는 모두 굴삭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ㆍ공급하는 업체들로 올해 중국 경기 호황 등으로 굴삭기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기 굴삭기 수요는 전년 대비 59% 급증했는데 2분기 조정을 거쳐 3ㆍ4분기 후반부터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굴삭기ㆍ크레인 등의 부품 수요가 앞으로 2~3년간 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돼 관련 부품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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