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CJ CGV, 상반기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때-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4분기 실적악화 이슈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3,000원(전일종가 2만5,550원)을 제시했다. CJ CGV의 4분기 실적예상치는 매출액 1,052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순손실 25억원이다. 유철환 연구원은 “이는 기존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취약한 상영 영화 라인업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부진한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CJ CGV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일단 최근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실적부진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CJ CGV는 올해 들어 상승한 날이 단 4거래일을 불과할 정도로 약세국면에 머물러 있다. 유 연구원은 “CJ CGV의 2011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8.8배로 4분기 실적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오히려 부진한 라인업 아래에서도 ATP(평균티켓가격) 약 7,300원 및 직영점 관람객 점유율 30% 수준을 유지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월부터 줄줄이 개봉되는 대작들은 CJ CGV의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2월 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생텀’을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쿵푸팬더’, ‘엑스맨’, ‘트랜스포머’, ‘해리포터’ 등이 연이어 스크린에 걸린다. 유 연구원은 “2월 이후 3D 영화의 라인업이 강화되며 국내 관람객이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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