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8일(현지시간) 고유가가 석유 소비를 억제하면서 내년도 석유수요 증가율이 좀 더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세계 석유 수요의 40%를 생산하는 OPEC는 이날 내년도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내년도 석유수요는 올해에 비해 하루평균 154만배럴(1.85%) 증가한 8천52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OPEC는 또 올해 석유수요 예상치를 당초 예상에 비해 하루평균 15만 배럴 감소한 8천366만 배럴로 수정했다.
이 보고서는 일부 지역 경제 활동이 침체된 점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소비국들이 올 1.4분기에 예상 보다 적은 소비를 했다는 점 등을 들어 올해 석유수요 증가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마켓워치'가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